10일 135번과 161번 확진자 완치 판정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방문 이력자 무료 전수검사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2명을 끝으로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2명을 끝으로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135번과 161번 등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해 충남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지난 2월 21일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총 166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에서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이다.

시는 지난 6월 15일 다단계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재확산돼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운영 중단, 일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에 일일 평균 5.4명씩 발생하던 확진자가 지난 7월 19일 이후 2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공공 및 민간 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케네디상가의 상인 1명(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상가 내 상인 7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마지막 환자의 퇴원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역 내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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