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에서 6불화 우라늄이 누출돼 직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에서 6불화 우라늄이 누출돼 직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에서 UF6(6불화 우라늄)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한전원자력연료에서 핵 연료 제조 공정 설비 점검 중 UF6이 누출돼 30대 직원이 2~3도 화상, 50대 직원이 우라늄 액화 불탄가스를 흡입해 지역 병원을 거쳐 한국원자력병원으로 이송됐다. 

UF6는 우라늄 원광을 가공해 농축우라늄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중간 가공물로 우라눔(U)에 불소(F) 원자가 6개 붙어있는 화합물이다. 

신고를 접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와 화학차, 생화학차 등 16대가 출동해 누출 장소를 폐쇄해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