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에서 촉발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잦아든 반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전 419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을 비롯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420번과 421번 확진자는 각각 중구와 서구에 사는 50대 70대로 대전 4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420번 확진자는 41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419번 확진자의 부친인 421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파악됐다. 

대전 422번 확진자는 충남 천안 거주 70대로 지난 15일 무기력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전 423번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60대로 대전 420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9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앞서 확진된 대전 419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피로감으로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415번과 416번 확진자도 감염경로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423명(해외입국 3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