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편의시설 강화 및 중기 지방재정계획 수정 조건
동광장길 확장공사 등 기반시설에 2382억 투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토지이용계획도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은 대전역 일원 약 92만 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업무·문화·컨벤션 등 복합적인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제1차 중앙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 당시 사업비는 2933억 원이었지만 2015년 동광장길 확장 공사, 신안2 역사공원(13,302㎡) 편입 등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2019년 소제중앙공원(3만 4223㎡)이 지구로 포함되면서 총 사업비가 4155억 원 규모로 늘었다.

시는 기반시설 선도 사업으로 ▲동광장길 확장공사 등 4개 노선 도로 확장 사업(3.17km, 폭 15~35m, 1522억 원) ▲신안2역사공원 등 2개 공원 조성사업(4만 7,525㎡, 860억 원)에 2382억 원(국비 918억 원, 시비 1,46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서관, 생활 편의시설 등 설치로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중기 지방재정계획 수정 등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시는 기반시설 선도 사업을 통해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과 중앙1,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등에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 북측의 주거 복지와 도시 재생을 결합시킨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과 지난 10월 29일 결정된 대전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 일원은 특·광역시 역세권 중 가장 슬럼화된 지역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대전시 제2의 발전 부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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