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유통업·의료업, 50대·40대 주로 사용
올해 발행 목표액 300억→500억 상향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인 '대덕이로움'을 소개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을 소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20일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올해 발행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5일 출시된 '대덕e로움'이 지난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엔 발행 80일 만에 100억 원을 넘어섰다.

구 분석 결과 발행액 100억 원의 83%인 83억 원이 사용됐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31%, 40대 30%, 60대 이상 17%, 30대 15% 등 소비 주도층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7% ▲유통업 28% ▲의료업 13% ▲주유소 9% ▲학원·레저 8%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발행 목표액을 당초 3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10% 특별할인 기간도 6월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덕e로움'은 꾸준한 소비 창출 효과를 가져다 주는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대덕e로움과 연계된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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