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시설 아산 시민만 이용 및 이용 인원 제한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아산=박다연 기자] 충남 아산시가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아산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윤찬수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방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전날 천안시가 1일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관내 유흥 5종 및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 시설은 아산 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목욕장업은 이용인원 제한 및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숙박시설 주관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금지된다. 결혼식, 장례식장 인원도 면적과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윤찬수 부시장은 회의에서 “천안이 2단계 실시 중이라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아산의 유흥주점이나 PC방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강화되는 ‘준 2단계’ 방역 지침은 이러한 점을 감안한 내용인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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