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76명 발생
"지역사회 감염 증가 속도 매우 빨라 현 상황 엄중"
천안 370번 확진자 사망…천안 6명, 충남 9명째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했다.

[충청헤럴드 아산=박다연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9일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29일 기준 아산 지역 확진자는 141명으로 11월 들어서만 76명이 발생했다.

특히 27일과 28일 이틀간 10명을 포함해 최근 1주일 사이에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최근 아산 지역 주요 감염 사례는 ▲어린이집 관련 3명 ▲대학 관련 28명 ▲아파트 건설 현장 관련 5명 ▲통장단 연수 관련 6명 등에 이른다. 

오세현  시장은 “지금의 지역사회 감염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규모와 폭이 아주 커 엄중한 상황”이라며,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고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는 ‘일단 멈춤’으로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에서는 이날 80대인 천안 370번 확진자가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는 천안이 6명, 충남 전체로는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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