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검증 등 절차 생략 19~20일…김종문, 맹창호, 윤일규, 박만순 등 4파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천안병 보궐선거 전략경선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전략경선’을 통해 가려진다. 

17일 오후 박완주 민주당충남도당위원장은 충남도당 당사에서 “오는 19~20일 양일간 전략경선을 통해 천안병 보궐선거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는 ▲박만순 현 충남도볼링협회 회장/ 전 천안시생활체육회상임부회장 ▲맹창호 전 대전일보 중도일보 기자/ 박완주 의원 보좌관 ▲김종문 9대·10대 충남도의원/ 전 민주당 충남도의회 원내대표 ▲윤일규 전 문재인대통령 자문의/ 현 노무현재당 대전세종 상임대표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충남도당에 따르면, 전략경선은 기존의 경선에서 검증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절차를 생략한 방식이다. 본후보 등록까지의 시간부족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선택이라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경선은 일반인 여론조사 50%, 권리당원(천안병) ARS투표 50%를 반영한다. 일반인 여론조사는 19일 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 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회에 걸쳐 조사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19일 5회에 걸쳐 ARS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20일에는 전날 투표에 불참한 당원에게 문자를 발송해 해당 당원이 직접 투표토록 유도하는 추가조사가 진행된다.

정치 신인인 박만순, 맹창호 후보의 경우 자기 득점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 받는다. 경선 결과는 20일 저녁 8시께 중앙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좀 더 당헌 당규를 검토해야 확답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감산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네 명 중 누가 후보자가 됐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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