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의료원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경조사비로 사용하다 감사에 적발됐다.18일 충남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업무추진비는 의료원 사업추진에 특별히 소요되는 접대비, 연회비, 기타 제경비 및 업무협의, 간담회 등에 사용하도록 돼있다. 이를 위해 매년 2720만 원을 편성, 원장이 60%를 관리부장이 40%를 사용하도록 돼있으며 축의·부의금품은 관할구역 내 유관기관 중 직접적인 업무연관성이 있고 상호 지속적인 업무관계가 발생하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기관에 한해 1건당 5만 원까지 집행이 가능하다.그렇지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제기된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감축협약 허위보고에 가담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요청을 거부하자 당진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선 것. 19일 ‘현대제철 당진시 대기오염 당진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감사위가 현대제철의 ‘자발적 감축협약’ 도민기만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했지만 외면했다”면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대책위는 도감사위에 ‘충남도-현대제철 자발적 감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신도시 해제구역에 대한 연계교통망 계획을 부실하게 처리한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19일 충남도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2단계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지구 중 일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재무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2011년 6월 29일 지구지정에서 해제되자 9개 노선의 ‘아산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울 추진 중이다.이 과정에서 아산시는 5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신·투융자 사업의 경우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용역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와 산하기관의 용역업무 과정에서 부적정한 행태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8일 충남도감사위원회의 ‘용역계약 분야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시한 용역업무에서 용역심의위원회의 검토를 받지 않는 건 물론, 비용정산 및 활용 과정에서도 미흡한 실태가 드러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학술연구용역 중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용역심의위원회의 검토·심의를 받지 않은 과제가 총 13건 11억199만 원에 달했다. 2018년에는 용역과제 수행 능력이 없는 A대학을 선정해 8500만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충남 아산시의 시장 비서실 직원 정장 구입비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21일 열린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총무과 행감에서 전남수 의원은 이 문제를 언급하며 “감사를 하는 시의원으로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시민들에게 죄송하다. 비서실 직원에게 쌈지돈 쓰듯 정장을 선물하는 것은 특혜성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아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6∼2017년 2년간 청원경찰 근무복 등 피복비 예산 2930만 원을 전용해 1년에 2차례(춘하복, 추
충남도 산하기관의 부정채용이 아직도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의 특별점검 이후 벌어진 도 자체 조사에서도 부정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2일 도 감사위원회의 ‘2018 공공기관 채용과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 산하 20개 공공기관 중 16개 기관에서 총 38건(주의 15건, 시정 23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기관별로는 ▲충남개발공사·천안의료원 5건 ▲청소년진흥원 4건 ▲공주의료원·역사문화연구원 3건 ▲평생교육진흥원·인재육성재단·테크노파크·서산의료원·홍성의료원·충남체육회·교통연수원 2건 ▲신용보증재단·장애인체육회·충남연구원·충남
충남도내 보령·부여·홍성·서천 등 4개 시·군이 도 감사결과를 조치하지 않은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4일 충남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시·군에 대한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까지 수감이후 처분요구사항 이행실태를 점검(올해 1월 7일~25일)한 결과 ▲행정상 10건(시정3, 주의3) ▲재정상 1200만 원 ▲신분상 7건(경징계2건, 훈계 5건) 등을 미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먼저 보령시는 2017년 감사에서 지적된 기초연금 부정수급비 5548만 원에 대한 반납고지서를 2019년 감사 기간이 돼서야 발송했으며, 201
충남도감사위원회가 당진시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와 항만관광공사(이하 항만공사)의 부적정한 운영을 지적했다. 축제 과정에서 교부금 정산을 소홀히 하고 항만관광공사의 부실경영을 방관했다는 것.8일 도감사위원회의 '당진시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 시가 42억5000만 원을 출자해 설립한 항만공사는 임원 8명 등 17명의 직원이 함상공원과 해양테마과학관 관리, 항만지원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항만공사는 2014년~2017년까지 연속으로 경영평가에서 라~마등급의 부실한 성적을 거두고 있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서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 중 하나인 서산버드랜드의 부적절한 운영을 지적했다. 시설 내 유명무실한 야생동물치료센터와 철새박물관의 ‘박물관’ 명칭이 문제가 됐다.27일 도감사위원회의 ‘2018 서산시 종합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산버드랜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산시가 지난 2009년부터 253억 원(국비 106억 원 포함)을 철새를 테마로 조성한 종합생태공원이다. 2300㎡ 규모의 철새박물관엔 천수만에 사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지난해 지방선거 선거직후 7월~9월가지 복무감찰을 실시한 결과,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공중보건의 등 근무기강이 헤이해진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25일 도감사위원회의 ‘지방선거이후 반부패 및 취약시기(하계휴가철・추석절) 공직감찰’ 결과에 따르면, 공중보건의는 ‘임기제공무원’으로 시장·군수나 배치기관장의 허가 없이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에 근무지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A보건소는 지난해 9월 17일 도감사위원회 공직감찰 당시 소속 공중보건의 3명이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고 있었음에도 사태를 파악하지
충남지역 지자체의 농업법인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부적정한 행정처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12일 충남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1월 이후 도내 지자체 중 국·도비 지원 규모가 크고, 등록 법인 수가 많은 천안과 보령의 농업법인 보조금 지원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감사결과, 천안시 축산식품과는 총 사업비 3억5138만 원(보조금 2억500만 원)이 투입되는 흥타령쌀 가공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조사업자인 A농업법인의 사업추진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A법인은 2015년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하면서
충남도가 공공분야 일각에 남아 있는 ‘갑질’ 퇴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도 감사위원회는 ‘충청남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공공분야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 감사위원회는 우선 갑질 사전 예방을 위해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전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교육을 실시하며, 체크리스트를 통해 갑질을 직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또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 갑질
충남 아산시가 특정관리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하다 감사에 적발됐다.28일 충남도감사위원회가 아산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시설 등 재난취약분야 특정 감사결과’에 따르면, 아산시는 재난발생 위험이 높거나 재난예방을 위해 계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인정되는 시설 487개소를 특정관리시설로 지정하고 반기별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아산생활자원처리장 내 위치한 아산그린타워 관망탑이 명단에 누락돼 내진성능평가 등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려 해도 근거가 미흡해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은 높이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