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산업혁명시대에 급변하는 변화에 따른 ‘신기술’ 습득과 시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창의력 발휘 직종이 대부분 그렇지만 시대에 민감하고 개인의 취향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패션디자이너들은 이 직업으로 평생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연구를 해야만 한다.소비자의 기호나 사회의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지 못한다면 디자이너에 의해 결정되는 패션산업은 길을 잃기 때문이다. 디자인 능력의 쓰임새는 옷 아이템의 디테일을 변형시키는 일부터, 패션쇼 등 브랜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총지휘하는 앵커 역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영역까지 책임이 무겁다.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안전펜스 사라진 학교 앞이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요? 또 사고가 나야 공무원들이 정신을 차릴 것 같다"면서 한 주민이 혀를 찼다.어린이보호가 최우선인 학교 앞 도로에 설치됐던 안전펜스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위협받고 있다.대전시 동구 삼성동 삼성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에 설치된 스테인리스강 펜스가 철거되면서 안전장치가 사라져 차도와 맞닿으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그것도, 펜스 철거 이틀 후에야 공사 안내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과 진입금지 표시 경계 줄만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고물가 시대에 높아진 인건비 상쇄를 위해 대전에서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설치가 급증하면서 소위 '무인 셀프시대'를 맞고 있으나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 둔산과 유성지역에는 지난 5년 전 대형 유통마트의 무인계산대 첫 설치를 시작으로 햄버거와 커피 등 다양한 업소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점포도 늘면서 빨래방이나 커피점, 문방구, 과자점, 빙과류점, 코인노래방, 심지어 유성지역에는 무인 목욕탕까지 업종의 다양화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9세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살해한 40대 계모에게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준명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특수상해, 상습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와 10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한 행위에 어떤 방어도 하지 못한 채 질식해 서서히 의식과 호흡을 잃어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충청헤럴드 천안=박종명 기자] 초등학생인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계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채대원)는 16일 오후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수사 초기 단계부터 범행을 은폐하고 있지만 피고와 자녀들의 진술을 볼 때 피고의 행동이 피해자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며 "범행이 잔혹할 뿐만 아니라 아이에 대한 동정조차 찾아볼 수 었고 분노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충청헤럴드 천안=박종명 기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9살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해 이른바 '민식이법'을 촉발한 40대가 금고 2년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2단독(재판장 최재원)은 2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께 아산의 한 중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김민식군(9)을 치어 숨지게 하고 동생에게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충청헤럴드=안성원·박성원·이경민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달력을 내리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이에 는 올 한해 대전과 세종, 충남의 이슈가 됐던 뉴스들을 정리해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했다.본보에서 다뤄진 뉴스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이슈와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및 파급력 등을 고려했으며,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다만 대전 한화공장 폭발사고나 충남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 충남도 측근인사 논란 등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선정과정에서 다뤄지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전 국민의 눈물로 국회통과를 목전에 뒀던 ‘민식이법’이 패스트트랙과 필리버스터의 격랑에 휩쓸리며 정쟁 도구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까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3일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명선 의원(당진2)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은 흥정 대상이 아니다”라며 “제1야당은 아이들을 인질로 삼고 국민의 아픔을 볼모로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김민식 군 엄마 박초희 씨는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에서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9살 아이의 이름을 따서 발의된 ‘민식이법’. 민식이의 부모가 올린 국민청원이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지만 청원인 20만 명을 넘지 못하면서 청와대 답변까지 이어지진 못했다.‘민식이법’ 처럼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태호·유찬이법, 하준이법, 한음이법, 해인이법 등 5개 법안이 국회에 표류 중이다. 2016년 4월에 발의된 ‘해인이법’은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으로 무려 3년이 넘게 계류 중이다. 지난 2016년 4월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천안시의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최근 아산지역 스쿨존 어린이 사망사고로 발의된 ‘민식이법’의 영향이 미치는 분위기다.22일 열린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 제226회 임시회에서 정병인·권오중 의원이 잇따라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된 5분 발언에 나서며 경각심을 높였다.이날 정병인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설치 확대’를 주제로 “지난 9월 아산시에서 9살 어린이 고(故) 김민식 군의 안타까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미흡한 천안시의 어린이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에서 ‘민식이법’의 주인공인 고(故) 김민식 군의 사건과 관련, 김 군과 유족들을 향한 사과의 말이 나왔다. 스쿨존 안전강화를 위한 행정의 역할 부족과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의회의 기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의미였다.아산시의회 김수영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주여건, 생활개선에 대한 우선순위 사업과 계획’을 물으며 이 같은 메시지를 꺼냈다.먼저 김 의원은 “정주여건에는 ‘안심과 신뢰’가 더해져야 한다. 그러나 아산시는 가로등 정비추진이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에서 발생했던 고(故) 김민식 군의 안타까운 사건으로 시작된 이른바 ‘민식이법’ 이슈(본보 13일자 보도 등)가 정당을 넘어 정치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정감사에서 스쿨존 안전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가 하면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에 이어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도 관련 법안개정에 나서고 있다.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스쿨존의 안전문제가 집중 조명됐다.이 자리에서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지역은 물론 전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9살 고(故) 김민식 군의 안타가운 사고(본보 8일자 보도 등)가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3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은 민식이의 부모 김태양·박초희 부부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강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깨끗하게 정돈된 거실이 왠지 어색하다. 한쪽 구석에 조그만 강아지 한 마리가 낯선 지 조용히 엎드려 있다. 부엌 뒤편으로는 청록색 소주병이 수북하다. 얼핏 봐도 20병은 넘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걸음을 옮기자 방 한 구석 민식이의 49제 제사상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가 좋아한 야쿠르트, 소세지 볶음, 과자들이 놓여있다.하루 종일 가을비로 스산했던 8일, 불의의 사고로 9살 짧은 생을 뒤로 하고 하늘나라로 떠나야 했던 민식이가 살던 집을 찾았다. 아이의 사고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간 한 가장의 글로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9살짜리 아들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가운데, 학교 주변에 교통안전 시설은 물론, 사후 처리과정까지 유족들을 두 번, 세 번 울리는 상황에 억울함을 호소한 것.충남 아산시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게시자는 1일자 글을 통해 “최근 아들 셋 중 9살짜리 큰아들을 억울한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라며 “A중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두 동생과 놀이터를 갔다가 건너오던 중 차에 치였습니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
충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최근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호스피스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북 콘서트: 핸드폰이 울리면’ 행사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와 중앙호스피스센터 기획으로 개그맨 정형돈 씨와 작가 류미나 씨가 공동 작가로 참여한 동화책 ‘핸드폰이 울리면’은 중증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8살 주하와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간호하는 엄마 그리고 아픈 동생으로 인해 혼자 학교에 다니며 소외감을 느끼는 9살 오빠를 도와주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충청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10명 중 9명이 '찬성한다'는 입장이었다.충청인은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때 사법농단의 재판을 위한 독립적인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10명중 7명 이상이 동의했다.24일 가 한국 리서치와 KBS가 지난 21, 22일동안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3.1%p)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김정은 답방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
'강자 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은 낡은 명언이다. '살아남은 자만이 강자다'. IMF위기를 겪은 우리나라에서 한 때 경제학자들의 남긴 말이다.부채 비율이 자산보다 300배, 400배, 심지어 1000배이르는 자본잠식의 껍데기 회사들에게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서 '강자만 살아남는다'가 아니라 '살아남는 자만이 강하다'는 명언이 통했을 것이다.쓰나미현상처럼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이었고, 서울역, 대전역마다 노숙자들이 넘쳐났다.7일 밤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국가유공자 정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그분들의 삶이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전해져야 하며, 우리 후손이 선대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지도록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대전현충원에서 정부의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 이어 두
정상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은 충청헤럴드의 '후아유' 프로그램에 출연, 적십자사의 배경과 주된 업무 등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정상철 회장과 가진 충청헤럴드 인터뷰 내용.-적십자 대전세종지사가 주로 하는 일은?▲적십자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은 '인도주의'다. 적십자는 시작도 사람, 마지막도 사람이다. 언제나 사람을 우선시하는 단체이기에, 더 어렵고, 더 힘든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주된 사업은 구호, 사회봉사, 지역보건, 안전, 청소년적십자, 국제협력 등 크게 6개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