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관위, 경선 확정…이종담 시의원 컷오프 “당 결정 수용”
인치견 천안시의장도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경선에 나서게 된 장기수, 정순평, 한태선 예비후보.(왼쪽부터)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장기수(51)‧정순평(62)‧한태선(55) 예비후보의 3파전 경선으로 결정된다.

25일 민주당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8개 지역 22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과 심사를 진행, 천안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경선은 장기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과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 한태선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 등 3인의 경쟁으로 확정됐다.

도전장을 던진 천안시의회 현역 의원들은 모두 제외됐다.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공관위 심사에서 컷오프 됐고,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발표 직후 이종담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당 경선 면접까지는 갔지만 경선 최종 후보가 되지 못했다. 아쉽지만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며 “당내 천안시장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치견 천안시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깊은 고민 끝에 4·15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는 천안시장을 비롯해 전남 함평군수, 부산 중구청장, 경기 안성시장, 강원 고성군수, 강원 횡성군수, 충남 천안시장, 전북 진안군수, 경북 상주시장 등 모두 8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방식은 국회의원과 같이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자동응답)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를 적용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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