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고시
"정책 유관기관 간 업무 협력을 통한 행정효율성 강화"
499명 이전…1년간 임차 비용 104억 추정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30일 행정안전부 앞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30일 행정안전부 앞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8월까지 세종으로 이전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이전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499명으로 명시했다. 

이전 사유로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청'에서 '부'로 승격되고, 정책 유관기관 간 업무 협력을 통한 행정효율성 강화를 꼽았다. 

오는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하고 청사 확보 전까지 임차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이전 비용은 약 104억 원으로 추정했다. 

행정 효율성 대책으로는 중앙부처가 수도권과 세종시에 분리, 배치됨에 따른 행정 비효율 문제 최소화를 위해 영상 시스템 확대, 세종 중심 근무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중기부가 세종이전의향서를 제출하자 지난해 12월 전자공청회와 현장공청회를 개최하며 이전 절차를 벌여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8월까지 이전하게 되면 세종시에는 23개 중앙행정기관(2실 13부 3처 3청 2위원회)과 우정사업본부 등 22개 소속기관의 공무원 1만 5601명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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