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지정상화 촉구 2차 성명' 발표...

대전 예지중고 총학생회·총동문회·직위해제 교사 등 100여 명은 31일 오후 대전교육청 앞에서 최근 내려진 퇴학처분 철회 등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29일 퇴학을 통보받은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퇴학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대전 예지중고 총학생회·총동문회·직위해제 교사 등 100여 명은 31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교 측의 퇴학처분 철회 및 직위해제 교사 복직, 재단 이사회의 공익 목적달성 노력을 요구하고 나선 것.

특히,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해당 학교 출신 동문들은 “우리 후배들이 졸업을 3일 앞두고 퇴학당할 정도로 무슨 잘못을 했냐”라며 “우리가 알기로는 재단의 비교육적 처사에 맞서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학교에 항의한 것 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9일 졸업식을 사흘 앞둔 만학도 등 해당 학교 재학생 30여 명은 수업거부 및 수업료 미납 등 선도규정 위반한 사유로 학교로부터 퇴학 조치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집회와 농성에 참여하느라 시험과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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