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갑 문진석, 천안병 이정문 경선 승리
대전 대덕 박영순 vs 정용기 5번째 맞대결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민주당 대전 중구와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승리했다.
민주당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11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 대전 중구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변호사 출신인 송행수 전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따돌렸다.
또 대덕구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 의장과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충남 천안 갑은 문진석 전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 천안병은 이정문 전 변호사가 각각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과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투표 50%를 반영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대전 중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은권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예비후보가 본선에서 선후배(서대전고) 대결을 펼친다.
대덕구는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정용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예비후보가 대덕구청장 및 국회의원 선거 등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대전지역 7개 선거구 중 본선 대진표는 이미 결정된 중구(민주당 장철민, 통합당 이장우), 서구갑(민주당 박병석, 통합당 이영규), 유성갑(민주당 조승래, 통합당 장동혁) 등 5개 선거구로 늘었다.
서구을(민주당 박범계, 통합당 양홍규·전옥현 경선)과 유성을(민주당 이상민, 통합당 김소연·신용현·육동일 경선)도 이번 주 안으로 통합당의 경선 결과와 함께 대진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박영순 민주당 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승리의 기쁨보다는 제발 좀 이겨서 대덕을 바꿔달라. 정치를 바꿔 달라고 절절하게 명령하신 그 말씀에 어깨가 무겁다"며 "대덕구민을 향한 일편단심, 혁신도시 유지로 대덕의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는 약속,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 천금같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도 "출마 선언 때 이미 밝혔듯 빼고 나누는 정치가 아닌 보태고 곱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 되는 중구의 부흥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쏟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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