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방문 108번 확진자 남편도 확진…누적 111명
107번 확진자 방문 교회 교인과 자녀 다닌 어린이집 원생 등 전수검사

대전에서 주말사이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 주말사이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 주말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밤새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0번 확진자는 서구 내동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108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108번 확진자와 109번 확진자는 모자 사이로 110번 확진자가 폐렴 증상을 보여 26일 오후 10시18분~오후 11시 5분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됐다. 

또 111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110번 확진자와 관련해 충남대병원 응급실 환자와 근무자 등 접촉자 3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5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동구 판암동의 교회 교인 187명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22명도 전수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오전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다단계 방문판매업으로 촉발된 확진자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고위험 시설과 피시(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 사례에서도 보듯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과 소모임이 집단 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어 가능한 한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7번 확진자가 참석한 지난 25일 대덕구 송촌동의 교회 저녁 예배 참석자 120명과 107번 확진자의 자녀(음성)가 다녔던 어린이집 접촉자 원생과 교사 등 85명에 대해 28일 오전 10시부터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27일 대전 지역 총 검사 건수는 584건으로 이 중 6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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