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명 1189억 원 발행, 1인당 월평균 37만6000원 사용
15% 캐시백 7월 말까지 연장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 5월 14일 출시한 ‘온통대전’이 28일 기준 26만여 명이 카드를 발급 받았다.

발행액은 1189억 원, 사용 금액은 978억 원,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은 37만 6000원으로 분석됐다.

시가 출시일인 5월 14일부터 한 달간 온통대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통대전 결제 건수는 모두 143만 건으로 하루 평균 4만 48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1시)가 15만 2094건으로 가장 많고, 소비 금액은 오후시간대(오후 5시~오후 6시)가 약 4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25.1%) ▲소매(23.8%) ▲휴게음식점(13.5%) ▲음료식품(9.8%) ▲의료기관·제약(9.2%)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소비 금액을 기준으로는 일반음식점(19.6%), 의료기관·제약(17.5%), 학원(15.2%), 소매(8.0%), 음료식품(7.5%)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추세라 이어질 경우 올해 안에 카드 발급자 수가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한편 8월부터는 월평균 1000억 원 이상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온통대전 출시가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겹쳐 15% 캐시백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캐시백 지급을 7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이후부터는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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