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0세 간호사, 30대 연구원과 역무원 등 확진
성세병원 코호트 격리 및 의료진 등 자가 격리
허태정 시장 "추가 확진자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3시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데 대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오후 3시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데 대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이경민 기자]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40),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33),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39) 등 3명이다. 이 중 간호사와 연구원은 유성에 살고 역무원은 대덕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간호사가 근무하는 성세병원은 코호트 격리 중이고,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또 30대 연구원은 충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으며, 30대 역무원도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3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현재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 중으로 파악하는 대로 즉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 동선 내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하고,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자가 격리 및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21일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한 뒤 22일과 23일 유성에 사는 60대 부부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6일에만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는 모두 6명이다. 




 

관련기사

키워드

#ㅏㄱ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