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경력 없고 대구 지인과 접촉…대형마트, 지하철 등 이용
질본 확진환자 #372번 부여

대전시는 오늘 첫 확진자와 두 번째 양성반응환자를 발표하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생활규칙을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는 오늘 첫 확진자와 두 번째 양성반응환자를 발표하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생활규칙을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에서 하루만에 두 번째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에 사는 60대 여성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은 없지만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대구 주민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1주일 전인 지난 15일~17일 경주와 대구를 찾아 지인을 만난 뒤 17일 오후 대전으로 돌아와 18일에는 대형 마트, 19일에는 기차로 서울을 다녀오면서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일에는 동네병원과 약국에 이어 지하철을 이용한 뒤 21일 오후 유성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두 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조사한 뒤 23일 오전 정운기 행정부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23세 여성이 대전 친구 집에 머물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대구 친구 집으로 여행을 갔다가 6일 이후인 지난 18일 대구에서 다시 대전 동구에 사는 친구 집에 머물렀지만 18일부터 미열과 비염 증상으로 대구의 한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사서 하루 3번 복용해 왔으며 의료기관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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