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시는 오늘(11일) 전년 대비 5.7%(3,811억 원) 증가한 7조 58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5조 7,394억 원, 특별회계는 1조 3,188억 원으로 각각 3.5%, 16.7% 증가했다.

시는 경기 회복세와 국고보조금 확대에 따라 세입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시철도 2호선 등 대규모 SOC 사업과 복지 지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 2,000억 원을 발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400억 원 △안영생활체육단지 160억 원 △무궤도 트램 68억 원 △소상공인 초저금리 지원 410억 원 △양육수당 527억 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160억 원 △노인일자리 89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724억 원, 글로컬대학지원 150억 원, 바이오창업원 조성 86억 원 등 미래 산업·교육 분야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한정된 재원을 민생안정과 미래 세대 투자에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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