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홈페이지 6일, 동 행정복지센터는 20일부터
소득 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 적용
선불카드 7월 말까지 사용해야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신청을 오는 6일부터 받는다. 

1일 시에 따르면 생계지원금은 지난 달 24일 기준 대전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17만1768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40만5000원 ▲3인 가구 48만원 ▲4인 가구 56만1000원 ▲5인 가구 63만3000원 ▲6인 가구 70만원 등이다. 

소득 수준 산정은 '건강보험료 기준표를 적용하고,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를 겸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은 6일부터 시 홈페이지나 2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5월 말까지 하면 된다. 

또 신청이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되며, 선불카드는 7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지원 방식은 신청 접수 후 시나 동 행정복지센터의 자격 결정, 카드수령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하는 선불카드는 온라인 신청 후 5일~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소득 하위 70%, 4인 가구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방법과 사용 기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중복 지원할 계획”이라며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에는 행정적 어려움이 많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청장님들이 적극 협조해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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