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좌초 성명에서 "대전시장, 정책 실패 사과하라"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 개발 사업 무산과 관련해 29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 개발 사업 무산과 관련해 29일 성명을 내고 대전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 개발 사업 무산과 관련해 대전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합당 대전시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대전 시민과 유성 구민의 염원이자 오랜 숙원 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좌초됐다"며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실패에 이은 또 하나의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는 지난 10년간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과 관련해 4번이나 민간 공모를 통해 추진했음에도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며 "그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전‧현직 대전시장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들은 대전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된 사업 실패로 대전시의 정책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대전 시민들의 몫이 됐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시당은 "사업 무산에 따른 정치적·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전시장은 이제라도 그 동안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 실패에 따른 사과와 함께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계획을 시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 다시 산하기관에 책임을 슬쩍 떠넘기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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