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본회의 열고 9일까지 등록한 후보 대상 선거
권중순 의원 사직서 처리 일정 미정

대전시의회가 오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한다.
대전시의회가 오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한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지난 3일 권중순 의원이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의장 선거가 무산된 가운데 오는 13일 의장 선거가 다시 실시된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대전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2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벌인다. 

이날 선거에서는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등록한 시의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의장 선거에서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권중순 의원은 당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의회는 대전시의회 회의규칙 상 찬반 투표로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중순 의원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대전시의장 후보로 추천됐음에도 본회의 투표에서 11대 11로 의장이 되지 못했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2018년 전반기에 두 번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어 당시 3선 의원인 김종천 의원은 전반기, 후반기는 권중순 의원으로 정하기로 했다"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 21명이 6월 11일부터 4번의 의원 간담회와 의원총회를 통해 지난 2018년 전반기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2018년 회의 결과를 지킬 것인지 안 지킬 것인지 투표로 권중순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태를 보면서 민주주의 원칙인 정당정치,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를 무리를 형성해 뒤집는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시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