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들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도표=리얼미터제공]
[도표=리얼미터제공]

그 결과 '어린이 교육과 관련된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분석됐다.

연령과 성별,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을 가리지 않고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앞서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MBC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난 5년간 유치원 감사 보고서를 실명과 함께 공개한 것과 관련해 최근 명단 공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률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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