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측근인사 합류 확대' 시사
양승조 충남지사, '측근인사 합류 확대' 시사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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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정구상 함께한 사람들의 참여, 당연해”
15일 취임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도정에 더 많은 측근인사들이 합류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이어 예정된 도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에 양 지사의 측근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현재 2명이 공공기관장 공모를 통해 합류했는데, 많은 규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선거캠프에서 함께 공약도 발굴하고 정치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도정을 이끌어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대통령도 당선된 뒤 캠프에서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간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2명은 윤황 충남연구원장과 조이현 평생교육진흥원장 등으로, 각각 양 지사 선거캠프 선대위원장과 인수위원회 출신이다. 여기에 최근 여성정책개발원장에 내정된 양승숙 전 장군 역시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밖에도 3차 공모 중인 청소년진흥원장, 재공모에 들어간 천안의료원장과 공모를 앞두고 있는 서산의료원장 등 산하 공공기관장 공모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게다가 4급 상당의 정무보좌관과 정책보좌관 자리도 추진 중인 상황인 만큼, 이번 발언으로 ‘양승조 사단’의 도정 합류가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청 프레스센터가 아닌 충남도서관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단, 전제조건이 있다. 누가 보더라도 그 업무를 담당할 사람이 아니라면 안 된다”며 “공모 과정은 어떤 경우라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고, 충분한 자격이 겸비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우려를 경계했다.

이어 “공공기관장은 일반공무원직이 아니다. 정무적인 자리”라며 “그런 면에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르신 무료버스 내년 하반기 75세 부터…“무궁화 축구단, 꼭 존치됐으면..”

이날 또 양 지사는 ‘어르신 무료 버스’ 공약에 대한 질문에 “내년 하반기 실행을 목표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만 나이를 만 75세부터 적용하려 한다”며 “공약대로 70세부터 시행하면 예산이 450억에서 800억 원 규모로 증가된다. 나이를 좀 높이고 그 예산을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는 “현재도 700억 원 정도가 투입되는데 준공영제로 전환하면 2200억 원이 필요하다.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상 시·군에서 먼저 시행하고 도는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연구해서 분석결과가 나오면 방안을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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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예정된 공공기관장 공모와 4급상당의 정무보좌관·정책보좌관 신설 등을 앞두고 측근인사 합류 확대 발언이 나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열악한 의료여건에 대한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양 지사는 “보통 종합병원은 인구 30만 명 이상이 필요한데, 내포신도시는 아직 10만 명 수준이라 민간 종합병원 유치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안으로 홍성의료원 분원을 내포에 유치하고 인근에 분과별 병원들을 집중시켜 종합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대안을 구상 중이다. 이후 준종합병원, 종합병원으로 넘어가는 게 순리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산시의 무궁화축구단 도민구단 전환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무궁화축구단이 존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프로축구단을 광역도에서 운영하기는 예산부담이 가능할지 검토 중이다. 대체로 기업체가 운영하던지 광역시가 운영하는데 충남은 특성상 결정이 쉽지 않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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