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판매업소 807개소 30일까지 집합금지
공공이용시설 잠정 폐쇄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고강고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고강고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대전시가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들어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오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지역 내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2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방문 판매업소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특수판매업소 총 807개소(방문 707, 후원 방문 98, 다단계 2개소)에 대해 30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

또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업소 등 8개 업종 2210개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종교시설과 학원 등도 도입을 권장한다.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20일부터는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도 잠정 폐쇄한다.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위반한 집합 시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등의 강력한 처벌을 병행한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방문과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적극 자제 ▲등교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 ▲젊은이들의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 시 외출 자제 및 신속 검사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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